캐모마일은 다이소 원예코너에서
꽃씨를 사다가 심었는데 작년 봄에
새싹이 돋아서 여름내 꽃을 피우다가
가을 즈음엔 주변에 또 싹을 틔웠다.
겨울 맹추위가 만만치 않았는데도
한 포기도 죽지 않고 살아서 울타리
옆에 옮겨 놓은 그대로, 흰 쟁반에
황금을 담은 듯한 꽃을 피우고 있다.
꽃이 제대로 성숙하면 따다 말려서
허브차를 끓여 먹는데 이른 새벽의
고요하고 맑은 분위기처럼 향기가
은은하고 차분해서 취향에 맞는 것 같다.
<캐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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