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의 꽃들

캐모마일

초막골 촌장 2024. 5. 30. 15:49

캐모마일은 다이소 원예코너에서

꽃씨를 사다가 심었는데 작년 봄에

새싹이 돋아서 여름내 꽃을 피우다가

가을 즈음엔 주변에 또 싹을 틔웠다.

 

겨울 맹추위가 만만치 않았는데도

한 포기도 죽지 않고 살아서 울타리

옆에 옮겨 놓은 그대로, 흰 쟁반에

황금을 담은 듯한 꽃을 피우고 있다.

 

꽃이 제대로 성숙하면 따다 말려서

허브차를 끓여 먹는데 이른 새벽의

고요하고 맑은 분위기처럼 향기가

은은하고 차분해서 취향에 맞는 것 같다.

<캐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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