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의 풍경

비 갠 후 풍경

초막골 촌장 2020. 8. 1. 05:04

간헐적으로 이어지던 장맛비가

잠시 개고 나니 한여름 뜨거운

불볕이 무척 반갑게 느껴진다.

 

땅속까지 흠뻑 젖어 든 물기가

수증기 되어 오르면서 첩첩

산중을 감싸 안은 구름이 마치

수묵화의 풍경처럼 아름답다.

 

비가 올 때 갑작스레 모습을

내놓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구리,

두꺼비 등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비를 피해 숲 그늘로, 처마로

찾아들던 곤줄박이도 하늘로

날아올라 젖은 깃을 말리는데,

 

텃밭에는 물 좋아하는 토란과

미나리가 모처럼 많은 비를 갖고

찾아온 장마를 축복처럼 반기며

성하의 계절을 누리고 있다

 

<월악산이 보이는 풍경>

<초막골>

<토란과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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