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의 풍경

초봄의 향기

초막골 촌장 2020. 3. 31. 20:26

이른 새벽이나 저녁 무렵
온화한 바람과 잔잔한 대기를
헤집고 스며들 듯 다가오는
묵혀서 잘 삭은 거름 냄새와

한줄기 비가 내리려는 듯
사방이 어둡고 눅진한 저녁
묵정이 마른 잎 태우는 구수한
냄새는 바로 초봄의 향기. 


<초봄 마른잎 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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