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초막골을 찾은 친구와 함께 큰 산,
깊은 숲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찾아가는 길,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단양 가곡면 새밭에서
국망봉을 향해 오르는 약 3km의 탐방로 주변에는
반디와 참반디, 멸가치, 오미자 싹들 무성하고,
하늘 가려진 숲 터널 속을 걷다 보면 쪽동백과
고광나무, 함박꽃 향기 흩날려 그윽하다.
큰 나무들이 드리운 짙은 그늘과 깊은 계곡이
머금은 풍부한 습기는 해마다 잎 떨어져 쌓인
비옥한 토양과 고산 특유의 서늘함이 어우러져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 군락을 이루고 있다.
습기와 열기에 흠뻑 젖으면서도 힘든 줄 몰랐던
그 탐방 길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들, 박새와
박쥐나물, 그늘 식물인 관중과 도깨비부채,
그리고 아름다운 감자란과 다래꽃을 담아 왔다.
<물참대>
<참반디>
<함박꽃>
<감자란>
<삿갓나물>
<박새>
<서덜취>
<박쥐나물>
<관중>
<쪽동백>
<도깨비부채>
<다래꽃>
<들메나무> >> 새순을 들미순이라고 부르며 나물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