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탐방 이야기

소백산 새밭계곡

초막골 촌장 2013. 6. 4. 22:04

모처럼 초막골을 찾은 친구와 함께 큰 산,
깊은 숲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찾아가는 길,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단양 가곡면 새밭에서
국망봉을 향해 오르는 약 3km의 탐방로 주변에는 

반디와 참반디, 멸가치, 오미자 싹들 무성하고,
하늘 가려진 숲 터널 속을 걷다 보면 쪽동백과

고광나무, 함박꽃 향기 흩날려 그윽하다. 

큰 나무들이 드리운 짙은 그늘과 깊은 계곡이

머금은 풍부한 습기는 해마다 잎 떨어져 쌓인

비옥한 토양과 고산 특유의 서늘함이 어우러져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 군락을 이루고 있다.

  
습기와 열기에 흠뻑 젖으면서도 힘든 줄 몰랐던

그 탐방 길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들, 박새와
박쥐나물, 그늘 식물인 관중과 도깨비부채,
그리고 아름다운 감자란과 다래꽃을 담아 왔다.

<물참대>

<참반디>

<함박꽃>

 <감자란>

 <삿갓나물>

<박새> 

<서덜취>

<박쥐나물>

<관중>

<쪽동백>

<도깨비부채>

<다래꽃>

<들메나무> >> 새순을 들미순이라고 부르며 나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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