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탐방 이야기

단양 온달산성

초막골 촌장 2014. 7. 6. 12:25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그 전설 같은 사랑의 주인공
이름이 붙어있기에 한번쯤  
찾아보고 싶었던 단양 영춘의

남한강 변에 있는 온달산성,

마치 시대를 거슬러 옛날로
돌아간 듯 황궁을 복원해 놓은
영화촬영 세트장을 지나서 
삼십분 정도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가니 산성에 닿는다.

가파르고 협소한 산꼭대기에  
저 얇은 판석을 켜켜이 쌓아서
성벽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옛사람들의 절박했을 심정이

결국 전장터에서 적의 화살에

쓰러진 온달의 비운과 겹쳐져서

 

광야를 종횡무진하며 용맹을

떨친 고구려인의 굳건하고

강인한 이미지는 간데도 없이

 
늦가을 볕처럼 설핏 애잔함이
느껴지는 역사유적지이다.

 

<영화세트장>

<대극>

<동문측 돌출부>

<북쪽 석벽>

<동문과 동측 성벽>

<안내표지판>

<북측 성곽>

<서측 성곽>

<북측 성곽 위에서 내려다본 남한강과 영춘>

<단풍마>

<좀꿩의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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