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의 꽃들

봄맞이꽃

초막골 촌장 2013. 4. 20. 22:09

제주 여행길에 들린 한라수목원에는
'봄까치꽃'이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이른 봄, 남도의 길섶에서 무리로 피어난

파-란 바다 색깔을 닮은 그 꽃은 너무

매혹적이다.

4월에 아득히 무리지어 피는 꽃들은

초막골에도 많이 있다. 


우선 산양지꽃과 제비꽃 무리가 그렇고
꽃이 좀 작긴 하지만 흰냉이꽃과 노란

꽃다지 등등...
 
봄맞이꽃은 언젠가 도시의 아파트

놀이터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정겨운 이름과 함께 내 마음에

깊이 담겼다.

 

가녀린 꽃줄기를 몇 개씩 높이 뽑아

올리고 잔바람에도 끝없이 하늘거리는

그 꽃은 진정 보석처럼 빛나는 새봄의

별과 같다. 

 

<봄까치꽃>

 <봄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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