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 먹거리

흰앵도 수확

초막골 촌장 2013. 6. 13. 23:21

텃밭 가에는 붉은 앵도와 흰 앵도나무가

한 그루씩 서 있는데 꽃도 열매도

흰앵도가 조금씩 먼저 피고 익는다.

 

올봄 앵도꽃은 유난히 화려하더니  

흰앵도가 먼저 익은 열매를 가득 내었다.

초막골에서 흰앵도를 처음 만났을 땐
앵도는 붉다는 고정관념 땜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었지만,

농밀하게 잘익은 흰앵도 알갱이에서도 
도드라지는 관능미는 여전해서  
신기해 하면서도 쉽게 받아들여진다.

이른 봄에 화사한 꽃 피었다가 진 후
연녹색의 갸름한 열매로 차츰 자라나서
어느 날 문득 팽팽하고 탄력있게 성장한
맑고 투명한 과육을 드러내는 흰앵도는
마치 한알한알이 진주처럼 영롱하다.

새콤달콤한 앵도 맛을 아껴 두고 느낄 양으로
텃밭과 옆밭 언저리에 있는 네 그루의
흰앵도나무에서 약 7kg의 열매를 수확하여
같은 양의 황색설탕을 섞어 발효액을 담갔다.


 <앵도나무와 흰앵도나무 꽃> >> 왼쪽의 하얀 흰앵도나무꽃 떨어질 무렵 오른쪽 연분홍 앵도나무꽃은 화려하게 피어난다.

 <흰앵도나무 꽃>

<흰앵도>

 

 

<흰앵도 수확>


 

<발효액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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