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막골을 찾았던 지인이 뒷산 어디쯤
긴 꽃대 위에 노란 꽃 세 송이가 피었는데
원예화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겠다고 해서
오늘 찾아보니 짐작대로 솜방망이였다.
그 꽃은 초막골과 호반로 주변에선 묘지의
잔디밭에서만 볼 수 있는데 길게 빼 올린
통통한 꽃대 끝에 노란색 꽃이 모여서 핀다.
겸하여 요즘 새로 핀 꽃들을 찾아보니
땅에 바짝 붙어서 꽃만 보이는 구슬붕이는
이미 만개하여 해바라기하고 있고
막 피어나는 쥐오줌풀, 윤판나물과
그 곁에 무리로 핀 흰제비꽃, 그리고
먼 데서 온 흰매발톱꽃도 꽃잎이 열렸다.
산기슭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병꽃나무꽃은 노랑, 주황색 섞여 피어나고
식생의 다양함을 희망하며 도시에서 들여온
골담초와 황매화도 노랗게 꽃을 피웠다.
이다음엔 또 무슨 꽃들이 피어날까?
<솜방망이>
<구슬붕이>
<쥐오줌풀>
<윤판나물>
<흰제비꽃>
<흰매발톱꽃>
<병꽃나무꽃>
<골담초>
<황매화>
'초막골의 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 중순에 만난 꽃들 (0) | 2013.05.16 |
---|---|
매발톱꽃 (0) | 2013.05.13 |
배꽃 활짝 피다 (0) | 2013.05.03 |
사월 하순에 피는 꽃들 (0) | 2013.04.27 |
봄맞이꽃 (0) | 2013.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