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 먹거리

담금주 이야기

초막골 촌장 2013. 4. 21. 06:05

과실이나 약초 등에 설탕과 소주를 부어서 

만든 술을 리큐르라고 하는데 바로 담금주이다.
산딸기나 머루, 오디 등을 누룩으로 발효시킨 술도
담근술이라고 하지만 대체로 와인으로 부르니 구별이 된다.

담금주는 달고 맛이 순해서
해마다 재료만 있으면 담그는데 작년엔
산복숭아주와 대추술, 황정주, 오미자주를 담갔다.
재료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 충분히 제거하고
설탕과 30도 소주를 푹 잠기도록 부어서 숙성시키는데
살구나 복숭아와 같은 씨가 쓴 과일은 3개월 쯤 지나면
내용물을 건져 버리고 술만 숙성시켜야 맛이 좋다.
올해엔 우선 솔 향기 은은한 솔잎주를 담갔다.

담금주는 재료에 따라 제가끔 독특한 색감으로
우러나는데 주로 황색과 붉은색 계통이 많다. 

작년 가을에 담근 오미자주가 색이 곱게 잘 우러났다.

시고 상큼한 맛은 원기를 북돋우고 삶의 활력을 찾게 한다.


<오미자담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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