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 식구들
갑옷 차림의 '털두꺼비하늘소'를 잡아 탐욕스럽게 먹고 있는 지금 사마귀는 식사중,
곤충들의 먹이 사슬에서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마귀는
거침없고 자유분방하다.
입을 쉴 새 없이 오물거리며
빤히 쳐다 보는 표정엔
인간들의 눈길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함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