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 식구들
서늘한 갈 바람이 불면
군불을 때는 아궁이 주변이 분주하다.
장작을 지펴 따스한 열기가 퍼지면
어디선가 터털거리며 나타나는 털두꺼비하늘소,
거친 등짝의 돌기 만큼이나 강해보이는 녀석들의
끈질긴 시위가 시작된다. 나 보고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