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의 꽃들

칠월에 핀 꽃

초막골 촌장 2023. 7. 26. 11:27

농밀한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자기 고유의 색깔을 잃지 않고

형형색색 곱게 피어나는 꽃들,

 

초막골 집 마당 울타리 옆에 핀

부처꽃, 달리아, 베르가못, 접시꽃,

곰취꽃과 도라지, 영아자 꽃.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는 길고

국지적 극한 강우는 인류 위기가

과장이 아님을 깨우치곤 하는데,

 

한결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과

꿀을 찾는 벌들의 날갯짓 소리는

지구의 심장 박동처럼 평화롭다. 

<부처꽃>

<도라지꽃>

<영아자꽃>

<달리아>

<베르가못>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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