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따갑게 내리쬐는 불볕과
빈틈없이 들어찬 풀들의 위세에
눌려서 조금은 위로받고 싶은
마음의 틈새로 살며시 다가온 꽃
풍접초(風蝶草),
밤새 스쳐간 장맛비에 씻기어
보석같은 물방울로 곱게 치장한
연분홍 자태가 나풀거리는 나비
떼의 군무만큼이나 아름답다.
단정하게 빗질한 고운 여인의
머리위에 씌워진 화관(花冠)을
빼닮아서 흔히 족두리꽃으로도
기억되는 꽃이다.
<풍접초>
연일 따갑게 내리쬐는 불볕과
빈틈없이 들어찬 풀들의 위세에
눌려서 조금은 위로받고 싶은
마음의 틈새로 살며시 다가온 꽃
풍접초(風蝶草),
밤새 스쳐간 장맛비에 씻기어
보석같은 물방울로 곱게 치장한
연분홍 자태가 나풀거리는 나비
떼의 군무만큼이나 아름답다.
단정하게 빗질한 고운 여인의
머리위에 씌워진 화관(花冠)을
빼닮아서 흔히 족두리꽃으로도
기억되는 꽃이다.
<풍접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