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칠순을 훌쩍 넘긴 외숙모님과
재종형수가 꽃가마 타고 시집오던 때는
갓 결혼한 여자를 새댁이라고 부르고
가리켜 일컬을 땐 각시라고 했었지.
잊혀진 것 같은 그 말이 각시취 이름에
붙어 있어서 소리 내어 불러보면 문득
어린 시절 곱디곱던 새각시가 떠오른다.
각시취는 풋풋하고 분내나는 신부의
연분홍빛 설렘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일까?
<각시취 꽃>
지금은 칠순을 훌쩍 넘긴 외숙모님과
재종형수가 꽃가마 타고 시집오던 때는
갓 결혼한 여자를 새댁이라고 부르고
가리켜 일컬을 땐 각시라고 했었지.
잊혀진 것 같은 그 말이 각시취 이름에
붙어 있어서 소리 내어 불러보면 문득
어린 시절 곱디곱던 새각시가 떠오른다.
각시취는 풋풋하고 분내나는 신부의
연분홍빛 설렘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일까?
<각시취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