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의 꽃들
아침 식탁에 앉아 뒷 광창을 열면 미역취 꽃이 화사하게 반겨준다. 봄나물로 먹으려고 밭에 심어 놓은 미역취는 참취와 부지깽이 등에 밀려서 제대로 된 대접 받아본 적 없지만 온통 흰꽃 세상인 가을 초입에서 노란 꽃무리 촘촘히 달고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