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 나무들

산초나무

초막골 촌장 2013. 9. 16. 22:11

산초나무는 주변 야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전형적인 키 작은 나무 중 하나이다.
빼어난 특징이라곤 날카로운 가시와

독특한 향기 정도라고나 할 수 있을까?

가을에 까맣에 잘익은 열매를 말려서 짜낸  

산초기름은 천식, 기침 등에 좋다고 해서
예전부터 민간에서 제법 쳐주던 약재이다.
 
산초기름으로는 두부도 곧잘 부쳐 먹었는데

요즘엔 산초를 취급하는 기름방도 별로 없고

또 그만큼의 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산초 열매를 한 줌 따다가 두부를 부친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산초를 볶다가
두부를 노릇하게 부쳐서 부추김치와 칼칼한

양념장에 곁들여 먹으면 그 맛과 향이 온전하다.

 

또 이쪽 지방에선 풋열매로 장아찌를 담궈서

삼겹살에 조금씩 얹어 먹기도 한다.


<산초나무>

<수형>

<줄기와 가시>

<산초 열매>

<껍질이 벌어지고 까만 씨앗이 들어난다> 

<산초두부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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