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나무는 주변 야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전형적인 키 작은 나무 중 하나이다.
빼어난 특징이라곤 날카로운 가시와
독특한 향기 정도라고나 할 수 있을까?
가을에 까맣에 잘익은 열매를 말려서 짜낸
산초기름은 천식, 기침 등에 좋다고 해서
예전부터 민간에서 제법 쳐주던 약재이다.
산초기름으로는 두부도 곧잘 부쳐 먹었는데
요즘엔 산초를 취급하는 기름방도 별로 없고
또 그만큼의 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산초 열매를 한 줌 따다가 두부를 부친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산초를 볶다가
두부를 노릇하게 부쳐서 부추김치와 칼칼한
양념장에 곁들여 먹으면 그 맛과 향이 온전하다.
또 이쪽 지방에선 풋열매로 장아찌를 담궈서
삼겹살에 조금씩 얹어 먹기도 한다.
<산초나무>
<수형>
<줄기와 가시>
<산초 열매>
<껍질이 벌어지고 까만 씨앗이 들어난다>
<산초두부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