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의 풍경

초막골 겨울 풍경

초막골 촌장 2013. 2. 27. 20:43

올 겨울은 정말 매서운 추위와

잦은 폭설로 인해 움쭉달싹하기가

어려웠던 계절이었다.


동장군에 꺼뻑 기죽어 지내던 나날은
재밌는 책 읽기로 쉬이 지나가고
문득 따사로운 햇살에 봄기운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얼었던 동토가 녹아드는 축축한

물기속에 풀들의 움찔한 어깨춤이

들썩이는 듯하다.



'초막골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경칩 풍경  (0) 2013.03.05
초막골 이월 풍경  (0) 2013.03.04
2012년 가을 풍경(2)  (0) 2012.11.02
2012년 가을 풍경(1)  (0) 2012.10.24
초막골에 무지개 뜨다  (0)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