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 소개
황석리 마을
초막골 촌장
2021. 4. 2. 15:27
우리 사는 여기 초막골은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 마을에 속한 작은
취락 중 하나이다.
황석리는 원래 충주댐으로 수몰
되기 전에는 강 건너 쪽과 길을
잇닿는 도선장이 있었고 120여
가구에 580여 명이 살던 큰 부락
이었는데,
이제는 수몰민의 이주 단지로
꾸며진 작은 동네와 예부터 산골
벽촌이던 초막골과 황골 등 몇몇
흩어진 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한강 가 넓은 마을과 논밭들이
물속에 잠기고 이웃과도 뿔뿔이
흩어지면서 삶의 흔적과 근본마저
사라진 듯 서럽고 아쉽던 세월도
어느덧 사십 년이 흐르고 보니,
산 중턱에 조붓하게 마련한 수몰민
이주 단지는 이제 연륜이 쌓여서
목련꽃 나무도 둥치가 제법 굵다.
<황석리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