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의 풍경

비오는 날 텃밭 풍경

초막골 촌장 2016. 5. 3. 09:39

밤부터 세찬 바람과 함께
거칠게 비가 내리더니

깨끗하게 씻긴 초목들의
산뜻한 모습에서 더욱
짙은 생동감이 느껴진다.

새로 뿌린 씨앗에서 또는
흙속에 남겨진 뿌리에서
때맞춰 싹 틔운 풋것들이

매서운 비바람 격동되어
핸섬한 초록의 자태로 

여린 줄기와 키를 키워서

성큼성큼 성숙을 향한  
잰걸음을 떼고 있으니 


곧 텃밭 곳곳은 연하고

부드러운 푸성귀들로   

온통 넘쳐날 것 같다.


<상추와 쑥갓>

<대파와 삼동초> >> 대파는 꽃이 피었다.

<꽃나물과 울릉도취>

<돌나물>

<머위>

<바위취>